- 尹 20·30·60대 이상에서 우위…李 40·50대에서 앞서 [조원씨앤아이 조사]
[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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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상정 정의당(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3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KBS 공개홀에서 열린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합동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뉴스1] |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5~6일 전국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윤 후보는 45.5%, 이 후보는 39.0%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6.5%포인트(p)로, 윤 후보는 이 후보에게 오차범위(±3.1%p) 밖에서 앞섰다.
이번 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9.0%,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7%,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는 0.5%로 조사됐다. 그 외 인물은 0.8%, '없음·모름'은 2.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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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 조사와 비교하면 윤 후보는 2.9%p, 이 후보는 2.3%p 상승했다. 다만, 윤 후보의 상승폭이 이 후보보다 크면서 두 후보간 격차는 0.6%p 더 벌어졌다.
윤 후보는 여권 텃밭인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이 후보에 앞섰다. 서울(윤석열 47.7%-이재명 37.4%) 대전·세종·충청(48.5%-36.0%), 대구·경북(48.5%-34.7%) 부산·울산·경남(57.3%-33.2%), 강원·제주(47.1%-33.3%) 등에서 윤 후보는 두 자릿수 격차로 앞섰고, 경기·인천(43.6%-38.2%)에서도 윤 후보는 우위를 점했다. 광주·전라에서는 이 후보가 64.1%를 기록하며 22.4%의 윤 후보에 앞섰다.
연령대별로는 20대(45.3%-32.7%), 30대(44.8%-34.2%), 60대 이상(55.3%-32.5%)에서 윤 후보가 강세를 보였다. 40대(34.2%-49.9%)와 50대(42.1%-48.1%)에서는 이 후보가 앞섰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100% 임의전화걸기(RDD)를 통해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5.2%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