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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22] 李 '경제살리기' vs 尹 '정권심판'‥유권자 선택은?

기사승인 2022.02.1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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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식 선거운동 대장정 첫 유세···이재명 '부산 부전역', 윤석열 '서울 청계광장'

[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선거'가 3월9일 치러지는 가운데 본격적인 레이스가 15일 대장정의 막이 올랐다.

▲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선거운동을 앞둔 14일 충남 금산에 위치한 차량광고업체에서 관계자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전 후보의 선거운동 유세차량을 제작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후보를 비롯해 모두 14명의 후보들은 이날부터 선거 전날인 3월8일까지 전국을 돌면서 선거운동에 나선다.

치열하게 펼쳐질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만큼 각 후보의 메시지도 더욱 선명하고 구체적으로 낼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이번 대선은 '정치교체'와 '정권교체'를 내건 더불어민주당 이 후보와 국민의힘 윤 후보 간의 진검승부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 발표된 여러 여론조사를 보면 이 후보와 윤 후보가 역대 선거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초박빙 판세로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어 막판까지 치열한 혈투를 예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안 후보가 윤 후보에게 제안한 '야권 후보 단일화'가 선거 막판 판세를 단숨에 뒤흔들 수 있는 초대형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후보 간 미세한 신경전도 격화하는 분위기 속에 우선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 성과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 사령관이라는 이미지를 강조하면서 '경제 회복 대통령'을 핵심 메시지로 제시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지난 14일 서울 명동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위기 속에서 위기 극복을 넘어 위기를 기회로 만들면서 성과와 실적으로 여기까지 온 저 이재명이 위기 극복 총사령관이 되겠다"며 '위기 극복'을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대통령이라는 한 명의 공직자가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드는지 보여드리겠다. 정치교체, 세상교체를 위해, 더 진화하고 더 유능한 정부를 위해, 희망 꿈틀거리는 성장국가 공정사회를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가 이날 첫 아침 유세 장소로 택한 부전역은 부산의 도심과 가덕도 신공항의 연결점이 될 곳으로 이 후보 지역공약에서도 부울경 메가시티의 핵심 지역으로 꼽힌다. 정책과 경제 살리기 등 실용적 코드에 강조하겠다는 전략이 읽히는 부분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부전역 첫 유세에서는 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을 만든 부산 민주시민의 역량을 모아달라고 호소할 계획이다.

이어 대구 동성로에서는 최초의 대구·경북(TK) 출신 민주당 대통령을, 대전 으능정이 거리에서는 명품 과학 도시 대전을 각각 내세울 예정이다.

이외에도 최근 윤 후보의 '적폐 수사' 발언으로 진보층 결집 효과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나고 있는 만큼 중도층 공략과 동시에 진보층 집결을 위한 메시지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정권심판론을 등에 업은 윤 후보는 이날 서울에서 보수 텃밭인 대구와 부산을 향해 달려간다. 특히 '보수의 심장'인 대구와 정권심판론이 우세한 서울지역에서 현 정부 실책을 강조하면서 보수 표심에 호소할 계획이다.

윤 후보는 선거 운동 초반 사흘간 전국을 꼼꼼히 돌면서 지역 균형 발전과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발신할 예정이다.

윤 후보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집권하면 문재인 정부에 대한 적폐 청산 수사를 하겠다'고 발언하면서 현 정부에 대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기도 하다.

특히 SNS 등에서 의사 표현에 거침없는 젊은 남성(이대남)의 적극 지지도 유세현장으로 끌어올 전망이다.

유세 첫날 서울→대전→대구→부산을 잇는 '경부선'을 훑은 뒤 16일 호남→충청→강원 등 동서를 관통하고, 17일 안성→용인→성남→서울 송파·서초·종로 등 수도권 표밭 다지기로 마무리하는 일정이다.

특히 첫 유세를 서울 청계광장에서 시작하는 것은 청와대를 해체하고 임기 시작 전 집무실을 광화문으로 이전하겠다는 윤 후보의 집권 비전을 담은 일정이라고 한다.

행정 중심 국토 균형 개발과 과학기술 핵심 기반 구축(대전), 섬유·자동차·로봇 산업(대구), 2030 엑스포 유치·가덕도 신공항 건설(부산) 등 지역 맞춤형 공약도 강조한다.

국민의힘은 유세차 앱인 '유세의힘'에 사전 등록한 사람은 윤 후보 유세차에 올라타 자신의 목소리를 전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청년들의 거침없는 발언이 주목되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4·7 재보궐 선거 때도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유세차량에 청년이 발언할 수 있게 만들어 SNS상에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양강 후보가 경부선을 오르내리고 당이 선거 유세에 총공세에 나서는 가운데, 유권자들의 선택은 아직 국정안정론과 정권심판론 사이에서 하나의 대세를 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여론조사업체 4개사가 지난 7~9일 실시한 2월 2주 차 전국지표조사(NBS)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정권심판론은 45%, 국정안정론은 42%로 집계됐다. 이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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