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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남대문시장 방문 '꼬리곰탕 점심'‥"코로나 보상, 정부 의무"

기사승인 2022.03.1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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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선되면 재방문" 약속 지켜···상인들에 '1000만원' 재확인

첫 현장행보로 상인연합회와 간담회·오찬···"전통시장 홍보대사 하겠다"
"어릴 때 옷·운동화 다 여기서 사" 회상···후추 뿌려주고 수저 챙기기도

[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오후 당선 이후 첫 현장 행보로 국내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인 서울 남대문시장을 찾았다.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당선 후 첫 외부 공식일정으로 서울 남대문 시장을 찾아 상인회 회장단과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윤 당선인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시민들과 상인들은 "와, 대통령(당선인)이다"라며 놀란 표정을 지었지만 이는 잠시 뿐이었고, 휴대전화부터 꺼내 들고 윤 당선인을 담는 데 여념이 없었다.

검은색 정장과 갈색 목폴라 티를 입은 윤 당선인은 시장에서 마주한 시민들의 인사에 일일이 화답했다.

어떤 시민에게는 직접 악수를 해주고, 한 시민의 사진 요청에는 흔쾌히 옆에 서며 사진을 찍어 줬다. 한 상인이 해바라기 세 송이가 뜬 꽃다발을 건네자 직접 두 손으로 받으며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윤 당선인이 이동하는 곳에는 어김없이 "윤석열 사랑합니다"란 시민들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윤 당선인의 등장 소식이 퍼지면서 사람들이 몰리자 이동이 한때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윤 당선인의 이날 시장 방문은 후보 시절 약속을 실천하는 의미가 컸다. 윤 당선인은 지난해 11월 남대문시장을 방문해 대통령에 당선되면 다시 방문하겠다고 약속했었다.

윤 당선인은 남대문시장 상인연합회와 간담회를 갖고 곧바로 오찬을 함께했다. 간담회에서는 남대문시장과 얽힌 추억을 소개하기도 했다.

윤 당선인은 "저도 어릴 때, 학생 때부터 남대문시장에 많이 오고 과거에 옷이나 운동화 다 여기서 샀다"며 "개학하기 전에 가방도 여기서 사고, 어머니랑 식기·가정용품도 다 여기서 샀다"고 말했다.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당선 후 첫 외부 공식일정으로 서울 남대문 시장을 찾아 상인 및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당선 후 첫 외부 공식일정으로 서울 남대문 시장을 찾아 상인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간담회장의 의자와 테이블이 다소 딱딱하게 배치된 것을 두고는 "편하게 말씀 좀 듣고 그러려고 왔는데, 여기서 이렇게 회의하듯이 하면"이라며 웃어 보였다.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협조하면서 소상공인들이 사유재산권에 제한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정당한 보상이 정부의 의무"라며 약 1000만원의 손실보상에 대한 의지도 상인들에게 전달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윤 당선인이 "전통시장 상인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상의해 청년의 창의와 아이디어가 넘치는 전통시장, 세계 관광객들을 불러모을 수 있는 문화적인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더 많은 국민이 시장을 즐겨 찾을 수 있도록 전통시장 홍보대사로 나서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오찬 장소는 남대문시장에서 유명한 한 국밥집이 선택됐다. 윤 당선인은 상인회 회장단과 격의 없이 둘러앉아 꼬리곰탕을 먹었다. 옆에 앉은 회장단 일원에게 직접 후추를 뿌려주거나 수저를 놓아 주는 친절도 베풀었다.

윤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제 외할머니도 강릉 성남시장에서 포목점을 하셨다"며 "서울에 살면서 자주 찾은 남대문시장 2층 냉면집 추억도 잊을 수 없다"고 회상했다.

시장 접근성 향상을 위한 교통인프라 구축 등을 건의한 상인대표들은 윤 당선인에게 "정책의 사각지대에서 우리를 살펴줄 따뜻한 대통령, 자영업자들의 눈물을 닦아주실 대통령이 되실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당선인이 공식 첫 현장행보를 시장으로 잡은 것은 당선인이 1호 역점 과제로 코로나 위기 극복을 천명한 만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분들의 현장을 직접 찾아가 목소리를 듣기 위함이었다"고 설명했다.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당선 이후 첫 외부 공식일정으로 서울 남대문 시장을 찾아 한 상인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당선 후 첫 외부 공식일정으로 서울 남대문 시장을 찾아 상인 및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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