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제일교회 대규모 집회 관련 5명 입건전 조사도 착수
대선선거사범 42명 송치···343건 수사 중
[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경찰이 국제의용군 참여를 위해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이근 전 대위를 비롯해 5명에 대한 고발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 |
▲ 서울경찰청 [자료사진] |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외교부에서 여권법 위반으로 고발을 했다"며 "국제범죄수사2계에서 이근 전 대위 관련 3명과 추가로 2명까지 총 5명 고발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전 대위는 현재 미입국 상태고 동반 출국한 2명은 입국해서 출석 일정 조율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근 전 대위와 출국했던 2명은 지난 16일 귀국했고, 지난 19일에는 다른 1명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바 있다.
사랑제일교회(서울 성북구 장위동) 측이 3월 한달 간 수차례 진행한 대규모 집회도 입건 전 조사(내사)에 나섰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측은 5일 서울 도심에서 인원제한을 피해 외형상 국회의원 보궐선거 유세 형식을 빌려 대규모 기도회를 열었고, 이후에도 매주 대규모 집회를 연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3월5일, 10일, 19일, 26일 총 4회 불법집회 대상자 5명에 대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 전 조사해 전원 출석요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와 관련, 지난 21일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집회 대상자 7명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도 함께 수사 중이다.
최관호 서울청장은 "방역수칙의 문제는 공동체 안전을 위한 공동의 중요한 약속"이라며 "공공의 약속을 가벼이 여기지 않도록 무관용 원칙과 불법행위는 처벌된다는 원칙을 앞으로도 반드시 지켜나가도록 관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대 대통령선거 선거사범 관련해서는 서울청 관계자는 "총 419건(744명)이 접수됐고 41건(42명)은 송치했다"며 "현재 343건(641명)에 대해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구속된 인원은 4명이다.
악성 댓글과 루머로 극단적 선택을 한 BJ잼미 사망 사건에 대해서는 "지난 2월에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고, 관련 동영상을 확보하고 유족 및 지인을 대상으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