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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서초동 자택서 출퇴근 한달‥주민들 "불편 없어. 관저 이동 아쉬워"

기사승인 2022.04.0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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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풍 악몽 지워···경호 덕분에 더 안심하고 다닐 수 있어"

"尹당선인 집, 혹시 전세 안나왔나요" 문의도

[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3월9일 제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된지 약 한 달이 지났다. 윤 당선인이 오는 5월쯤 한남동 관저로 이주할 예정인 가운데, 현재 거주 중인 서울 서초구 아파트의 거주민들은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윤석열 국민의힘 당선인이 3월10일 서울 서초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

지난 6일 찾은 윤 당선인의 서초구 자택이 위치한 아파트 주민들은 윤 당선인이 당선된 이후 지난 한 달 동안 별다른 불편은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같은 건물에 거주하는 학부모 전모씨(36·여)는 "같은 동뿐 아니라 아파트 전체에 경호원들이 배치됐는데, 안심하고 돌아다닐 수 있으니 주민 입장에선 좋았다"며 "처음에 검색대도 들어오고 해서 낯설고 그랬는데 금방 적응됐다"고 말했다.

산책 중인 40대 남성 주민 김모씨도 "출퇴근길 통제가 있다고 해서 주민들 출퇴근이 딱히 불편한 건 없었다"며 "가끔 유튜버 같은 사람들이 오고 하는데 경호원분들이 잘 해결해 주시기도 하고 좋았던 게 더 많았다"고 말했다.

오히려 윤 당선인이 기존 육군참모총장 한남동 공관으로 이주하는 것을 두고 아쉬워하는 반응도 있었다.

하원하는 유치원생 자녀와 함께 귀가하던 주민 서모씨(35·여)는 "(윤 당선인과 김건희씨가 한남동으로 가면) 시원섭섭할 것 같다"며 "처음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돼서 어리벙벙하고 신기하긴 했고, 아이들도 이게 뭐냐고 많이 물어보고 했는데 좋은 추억거리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 서울 서초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자택에 지난달 11일 오전 주민이 달아 놓은 대통령 당선 축하 현수막이 걸려있다. 윤 당선인 자택은 '특별경호구역'으로 설정되 경비가 강화됐다.

같은 건물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신모씨는 "윤 당선인이 나라를 바로세우려고 노력하는데 여기보단 한남동으로 가야 본인이 업무 보기 편하지 않겠냐"며 "항상 응원한다"고 말했다.

옆동에 거주한다는 김모씨(74·여)도 "두달 뒤 (한남동으로) 간다니 오히려 아쉽다"며 "좋은 분인데 당분간 못 볼 거고, 대통령들이 보통 다 따로 사는 걸 보면 여기로 돌아오리라는 보장도 없지 않냐"고 아쉬움을 표했다.

서초동 자택 인근 부동산 대표인 A씨(65)는 "여기 아파트가 워낙 부동산 가격이 높아 3월9일 전에는 문의가 하나도 없었는데, 당선 이후엔 문의하는 분들이 있었다"며 "우리 쪽에도 혹시 '윤 당선인의 자택이 전세로 나오지 않았냐'는 문의가 있었다"고 귀띔했다.

A씨는 "또 여기 터가 전에 삼풍백화점 붕괴 사건 같은 안 좋은 일이 있었는데, 대통령이 나왔다는 좋은 이야기로 인식이 좋아지니 주민들도 좋아한다"며 "아마 윤 당선인 같은 유명인들은 싸게 내놔도, 비싸게 내놔도 구설에 오를 테니 집을 팔거나 전세를 주거나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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