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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0.25%p 인상‥1.25%→1.5%

기사승인 2022.04.1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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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상 첫 총재 부재 금통위···물가 4%대 급상승에 인플레이션 '불 끄기'

[서울투데이=이경재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4일 총재 부재에도 불구하고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올렸다.

▲ 주상영 의장 직무대행(금통위원)이 14일 서울 중구 태평로2가 한국은행 17층 회의실에서 열린 기준금리 결정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국은행 총재가 금통위에 참석하지 않는것은 지난 1998년 한은 총재가 금통위 의장을 겸임하게 된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이주열 전 총재가 3월 31일 퇴임한 이후 차기 총재로 지명된 이창용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19일로 예정돼 있어 이날 금통위는 주상영 금통위원을 의장 직무대행으로 진행됐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의 연 1.25%에서 1.50%로 인상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한은 총재직이 공석인 상황에서 금통위가 금리 인상을 단행하기에 부담이 적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지만, 최근 물가가 급등세를 보이자 급한 불끄기에 나헌 것으로 보인다. 물가를 제때 못 잡았다간 금통위를 향해 실기 논란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6.06(2020년=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4.1% 상승했다. 지난해 10월(3.2%) 9년8개월 만에 3%대로 올라선 뒤 11월(3.8%), 12월(3.7%), 올해 1월(3.6%), 2월(3.7%)까지 5개월 연속 3%대를 보이다 지난달에는 4%마저 돌파했다.

최근 미 노동부가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1년 전에 비해 8.5% 상승했다. 1981년 12월 이후 무려 4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앞서 금통위는 2020년 3월 코로나19발(發) 금융시장 패닉을 진정시키기 위해 '빅컷'(0.50%p 인하)을 단행, 1.25%였던 기준금리를 단숨에 0.75%로 낮췄고 같은해 5월에는 0.50%로 0.25%p 추가 인하했다.

그러나 이듬해인 2021년 8월 금통위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로 0.25%p 전격 인상했으며 같은해 11월 1.00%로, 올해 1월 1.25%로 올렸다.

금통위의 이번 기준금리 인상 결정을 앞두고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은 엇갈린 바 있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1~6일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0.0%는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나머지 50.0%는 인상을 전망했었다.

이경재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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