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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해·조현수, 도주 5개월만에 고양서 검거‥인천지검 호송

기사승인 2022.04.1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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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개수배 전환 17일만, 수사 받은 지역서 은신···'父 설득'에 자수의사 밝힌 듯

[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8억대 사망보험금을 노리고 남편을 숨지게 한 혐의로 공개수배된 이은해(31)와 내연남 조현수(30)가 16일 낮 12시25분께 경기 고양시 덕양구의 오피스텔에서 검거됐다.

▲ 검찰이 보험금을 노리고 남편을 살해한 피의자 이은해(31·왼쪽)와 조현수(30)에 대해 수배 전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으나 4개월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살인 및 살인미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이씨와 조씨에 대해 지난달 30일 공개수배하기 전 출국금지 조치했다.

검찰의 수사를 피해 도주한 지 5개월 만이고, 공개수배로 전환한 지 17일 만이다.

인천지검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로 구성된 합동수사팀은 덕양구 삼송역 인근의 오피스텔에서 이들을 체포했다.

경찰은 이은해 소재파악을 위해 이씨의 아버지를 통해 연락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의 아버지를 설득, 이은해가 자수를 하도록 유도했으며 이씨가 자수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2019년 6월30일 저녁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 폭포 4m 높이에서 피해자 A씨(사망 당시 39)를 뛰어내리게 종용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과 검찰은 약 4개월 동안의 수사 끝에 10월19일 단순변사로 A씨의 사망사건을 내사종결 처리했다.

내사종결 한달 뒤 이은해는 A씨 명의로 가입했던 생명보험금 8억원을 수령하겠다고 청구했고, 보험사는 이를 거절했다.

그러자 이은해는 인터넷 커뮤티에 '억울하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고, 한 시사프로그램에 '보험사가 보험금을 주지 않는다'면서 제보했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시사프로그램은 오히려 이은해의 행적에 대한 의문을 취재 보도했다.

이후 A씨의 누나와 매형 등 유족이 일산서부경찰서에 이은해와 조현수를 '보험사기' 혐의 등으로 고발했고, 경찰은 '살인 혐의'를 추가해 검찰에 송치했다.

이를 토대로 인천지검은 압수수색 등 추가 수사를 벌여 이은해와 조현수의 '양양 복어 독 살인미수', '용인 낚시터 살인미수' 정황도 밝혀냈다.

인천지검은 1차 소환조사 때 유력한 범행 증거물인 이은해와 조현수의 메신저 대화내용 등을 들이밀며 혐의를 인정하라고 했으나 이들은 인정하지 않았다.

귀가 조치된 후 구속될 것을 염려한 이들은 검찰의 2차 소환조사를 앞둔 지난해 12월 도주했다.

이들은 인천과 가까운 고양지역에 은신해 있었으나 검찰은 찾지 못했고, 지난달 30일 이들을 공개수배했다.

이어 검찰과 경찰은 합동검거팀을 꾸려 5개월 만인 이날 은신해 있던 이들을 검거했다.

검경은 이들을 상대로 제기된 혐의들을 모두 수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 이은해·조현수 사건이 발생한 경기 가평군 용소폭포. [자료사진]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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