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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바이든 만남, 최종 무산‥美측 "면담 추진 어렵다"

기사승인 2022.05.19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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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악관 "바이든 방한, 文과 예정된 면담 없다" 발표

文측 "오늘 정오쯤 '만남 불발' 연락 받아···애초 대북특사 얘긴 없었다"

[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추진됐던 문재인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만남이 최종 무산됐다. 전례가 없는 만남에 관심이 높아지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실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 측이 부담을 느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0월30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기념촬영 전 정상 라운지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스1]

문 전 대통령측 관계자는 19일 "이날 정오쯤 백악관측으로부터 '면담 추진이 어렵다'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3월 백악관측에서 문 전 대통령을 개인적으로 만나고 싶다고 해서 면담을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8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의 동아시아 순방 일정 브리핑에서 문 전 대통령 면담 여부 질문에 "지금으로선 문 전 대통령과 예정된 면담은 없다"고 답했다.

당초 문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만남은 지난 한국 대선 직후 백악관 측의 제안으로 추진돼 왔다. 이에 따라 문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만남은 방한 일정에 맞춰 22일 서울에서 열릴 것으로 관측됐다.

미국 현직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위해 한국을 방문해서 한국의 전직 대통령을 만난 선례가 한 번도 없다는 점에서 이번 문 전 대통령과의 면담은 특히 주목을 받아 왔다. 전직 대통령간 만남도 아닌, 전현직 대통령 간의 만남이라 추진 배경과 목적, 의제 등을 두고 갖가지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그 중에서도 문 전 대통령의 '대북특사' 논의 가능성을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왔다. 단순히 친분만을 위한 만남이라고 하기에는 면담이 가진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았기 때문이다.

만남이 최종 무산된 것을 두고는 여러가지 분석이 나온다. 백악관측이 대북특사 가능성 등으로 높아진 국내 관심이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는 관측과, 윤석열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 대한 집중도를 떨어뜨릴수도 있다는 우려가 동시에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문 전 대통령측 관계자는 만남이 불발된 데 대해 바이든 대통령의 일정이 빠듯한 것 외에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사는 애초에 한번도 고려되지 않았고 이 면담의 취지는 두 분이 함께 했던 시간을 회고하면서 덕담을 나누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이어 "현직 대통령이 얼마나 바쁜지 우리가 알고 있고 상대적으로 우리는 여유가 있으니 만남 자체가 기뻐서 면담에 나선다는 계획이었다"며 "이심전심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일정이 타이트하다는 것을 이해했기 때문에 만남이 어렵다는 것도 당연히 쿨하게 이해했다"고 말했다.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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