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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암환자, 돌파감염 위험도 일반 접종자 '2.8배↑'

기사승인 2022.05.3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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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취약한 암환자, 돌파감염 후 입원위험···일반접종자 약 8배

췌장암·간암·폐암 등 20%↑···일반 접종자는 4.9%

[서울투데이=이미영 기자] 암환자는 평소 면역력이 약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해도 일반 사람들보다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이 크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 암환자, 돌파감염 위험도 [자료사진]

연구팀은 폐암, 유방암, 결장·직장암, 방광암, 간암, 자궁내막암, 피부암, 전립선암, 갑상샘암(갑상선암), 혈액암 등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는 12가지 암 진단을 받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에 연구팀은 암환자에 대한 보호조치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30일 미국 클리블랜드 소재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은 "암 환자는 일반 코로나19 백신접종자에 비해 코로나19 돌파감염이 되고 이로 인해 입원 또는 사망할 위험이 더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달 '미국의학협회지(JAMA Oncology)에 게재됐다.

암환자들은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할 뿐 아니라 감염된 뒤에도 중증으로 진행되는 등 건강상 위험한 상황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연구팀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100만명을 넘어서면서 이번 연구를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암환자들의 의무기록을 바탕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암 환자의 돌파감염 사례와 입원 또는 사망률을 분석했다. 돌파감염은 기본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례를 말한다.

델타 변이 등 지난해까지 유행했던 코로나19 변이는 백신 접종 후 돌파 감염 사례가 흔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면역을 일부 회피하는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하면서 돌파감염 사례는 매우 흔하게 발생하고 있다.

연구팀은 2020년 12월부터 2021년 11월 사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4만5253명과 암이 없는 건강한 백신접종자 59만914명을 대조군으로 선정해 비교·분석했다. 또 정확한 비교를 위해 두 집단 간 기저질환, 나이와 성별 그리고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회적인 요인 등을 보정했다.

분석 결과 연구에 참여한 암환자에서 코로나19 돌파감염이 발생할 위험은 13.6%로 암이 없는 일반 백신 접종자의 4.9%에 비해 2.8배 높았다.

연구 대상인 12가지 암 유형 중 코로나19 췌장암 환자의 돌파감염 위험이 24.7%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간암(22.8%), 폐암(20.4%), 대장암(17.5%) 순으로 돌파감염 위험이 컸다. 다만 암환자 중에서는 갑상선암(10.3%), 자궁내막암(11.9%), 유방암(11.9%) 환자가 코로나19 돌파감염 위험이 낮았다. 그러나 이들 또한 모두 암이 없는 환자의 4.9%보다 유의미하게 높았다.

코로나19 돌파감염된 암환자들은 예후도 좋지 않았다.

암환자가 돌파감염 후 입원할 위험은 31.6%로 나타나 암이 없는 한 백신 접종자의 3.9%에 비해 8.1배나 높았다. 또 암환자가 돌파감염 후 사망할 위험은 6.7%로 일반 백신접종자 1.3%의 5.2배였다.

연구팀은 "특정 암 유형 간 돌파감염 위험에 현저한 차이가 있었다. 특히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에서 코로나19 돌파감염 위험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미영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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