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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준금리 0.75%p 인상 '28년만에 최대'‥통화긴축 신호탄

기사승인 2022.06.1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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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플레 충격에 자이언트 스텝 밟아···파월 "7월 0.5∼0.75%p 인상 가능성"

[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994년 이후 28년 만에 최대인 0.75%포인트(p)로 기준금리 인상폭을 잡았다. 40년 만에 최고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을 잡기 위해 올해 남은 기간 더 공격적인 통화긴축의 신호를 보냈다.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블룸버그]

◇ 파월 "7월에도 0.75%p 올릴 가능성 높다"

파월 연준 의장은 15일(현지시간) 금리정책 결정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늘 관점에서 50 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p) 혹은 75bp 인상이 다음 회의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금리인상을 지속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금리 변화의 속도는 앞으로 나올 데이터와 경제전망에 달려 있다"고도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확실히 오늘 75bp 인상은 이례적으로 컸다(unusually large one)"라며 "이러한 규모가 흔한(common) 것이라고 예상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연준 통화정책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틀 일정을 마치고 기준금리를 0.75%p 높여 1.5~1.7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인상폭은 거의 30년 만에 최대다.

FOMC는 성명을 통해 "금리를 계속 올리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적시하며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돌리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연말 금리 3.4%···남은 회의 4번, 175bp 더 오른다

FOMC는 이번에 새로 업데이트한 점도표를 통해 연말까지 금리가 3.4%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는데, 3월 점도표보다 1.5%p 높아졌다. 올해 남은 회의는 4차례로 앞으로 1.75%p 더 오른다는 얘기다.

2023년 금리는 3.8%까지 상승해 3개월 전 전망보다 1%p 높게 예상됐다. 2024년 금리는 3.4%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는데 이는 그때가 되면 경제가 둔화할 것이라고 예상됐다.

올해 성장률 전망은 기존의 2.8%에서 1.7%로 낮추고 인플레이션 전망은 4.3%에서 5.2%로 높였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핵심인플레이션은 기존보다 0.2%p 높은 4.3%로 전망됐다. 지난달 핵심인플레이션은 4.9%를 기록했다. 2023년 핵심인플레이션은 2.7%로 3월 전망보다 0.1%p 올랐다.

FOMC는 성명에서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매우 예의주시한다"고 강조하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인플레이션과 경제활동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 연준은 지난 2018년 6월13일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난 뒤, 기준금리인 연방기금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1.5~1.75%에서 1.75~2%로 올랐다. 이 때 미국 기준금리가 2%대에 진입한 건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이후 10년 만의 일이다.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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