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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경 "이준석, 도를 지나쳤다 멈춰라"‥진짜 신군부였다면 이렇게 떠들도록 안둬"

기사승인 2022.08.2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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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이준석 대표시절 그와 가까운 사이로 이른바 '親李' 계파로 여겨졌던 이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 전 대표가 윤석열 정부를 '신군부'에 비유한 건 맞지도 않고 도를 지나쳤다고 지적하며 "정말 멈춰야 한다"고 신신당부했다.

▲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자료사진]

정 전 최고는 24일 BBS불교방송 '전영신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가 법원 탄원서를 통해 '절대자는 지금 상황이 사법부에 의해 바로잡아지지 않는다면 비상계엄 확대에 나섰던 신군부처럼 이번에 시도했던 비상상황에 대한 선포권을 더욱 적극 행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 지점에 대해 우선 "신군부라는 건 맞지도 않다"고 지적했다.

정 전 최고는 "윤석열 정부가 진짜 신군부였다면 이준석 대표가 지금 이렇게 떠들도록 놔두지도 않을 것 같다"며 따라서 "이는 비유도 맞지도 않고 자꾸 이러면 마음 졸이면서 당과 나라가 잘되기를 바라는 많은 분들이 얼마나 걱정이 많겠는가"고 이 전 대표를 비판했다.

이에 정 전 최고는 "저도 얘기하고, 홍준표 전 대표도 '진짜 이제 그만 자중해라, 멈춰라'고 하고 있다"며 "진짜 멈춰야 된다"고 이 전 대표에게 주문했다.

진행자가 "이 전 대표가 윤 대통령 쪽에서 당 대표 사퇴를 전제로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 관련해서 경찰 수사를 무마해주고, 대통령 특사로 보내주겠다고 제안했다'고 주장한 대목은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자 정 전 최고는 "그걸 누가 말했는지도 알 수가 없다"며 사실 여부를 따질 성질의 것이 아니라고 했다.

이어 "정치는 정치적으로 해결을 해야지 분열하면 자멸하고 공멸한다"며 "애를 써서 정치적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했던 그런 지점을 지금 이준석 대표가 이야기 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라며 누가 이 전 대표에게 그런 제안을 했는지, 또 사실인지는 알 수 없지만 정치적 제안을 공개하고 갈등을 유발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입맛을 다셨다.

한편 이 전 대표가 낸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판단이 이번주에도 나오지 않는 등 예상보다 늦어지는 상황에 대해 정 전 최고는 △ 양쪽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 국민적 관심 사안인 점 등으로 재판부인 서울남부지법 민사 51부(수석부장 황정수) 고심이 깊어지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정 전 최고는 "나중에 판결문이 언론 등을 통해 공개되기에 그때를 생각해서 판결문을 잘 작성해야 되는 등 판결문 쓰는 시간도 만만치가 않을 것"이라며 이 모든 것을 감안할 때 재판장이 가처분 신청에 대해 숙고에 숙고를 거듭할 수밖에 없고 자연히 시간이 길어지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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