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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중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일본 넘어 태평양 탄착

기사승인 2022.10.0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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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사일 비행거리 4500㎞···고도 970km·속도 음속 17배 '괌 타격' 가능

4차례 단거리 이어 수위 높여···한·미 정보당국 제원 분석 중

[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북한이 4일 동쪽 방향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1발을 발사했다. 이는 올해 1월30일 이후 약 8개월만의 IRBM 발사다.

▲ 북한이 이동식발사차량(TEL)에서 전술유도탄을 발사하는 장면. [조선중앙TV 화면]

합동참모본부는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공지를 통해 "이날 오전 7시23분쯤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발사돼 동쪽 방향으로 일본 상공을 통과한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4500여㎞, 고도는 970여㎞, 속도는 약 마하17(음속 17배)로 탐지됐다.

이는 북한에서 한반도 유사시 미 전략자산의 발진기지인 태평양 괌을 직접 때릴 수 있는 거리다. IRBM은 미국의 분류 기준상 사거리 3000∼5500㎞의 탄도미사일이다. 사거리 1000∼2500㎞인 준중거리탄도유도탄(MRBM)보다 사거리가 길고, 5500㎞ 이상인 ICBM(대륙간탄도미사일)보다는 짧다.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중에 있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과 미사일 발사 직후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공유했다.

군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이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 지난해 3월 북한 조선중앙통신에서 새로 개발한 신형전술유도탄 시험발사 진행 장면을 보도한 사진. [조선중앙TV 화면]

일본 정부도 북한이 이날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통과해 태평양에 낙하한 것으로 파악했다.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북한 미사일 발사에 따른 긴급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위반이며, 특히 일본 열도 통과는 일본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5일 지대지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을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28일 SRBM 2발을 평양 순안 일대에서, 29일 SRBM 2발을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지난 1일 국군의날에는 SRBM 2발을 평양 순안 일대에서 각각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지난 4일에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도발 수위를 끌어올렸다.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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