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이태원 참사로 인한 사망자가 1명 더 늘었다. 지난 11일에 이어 또다시 입원 치료 중 1명이 추가로 숨졌다. 이로써 전체 사망자는 15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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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 마련된 ‘핼러윈 압사 사고’ 희생자 추모 공간을 찾은 시민들이 헌화하고 있다. [자료사진] |
1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앞서 지난 13일 오후 순천향대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20대 내국인 여성 A씨가 숨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아침 6시 기준 이태원 참사 사망자는 158명, 부상자는 196명(중상 31명, 경상 165명)이라고 밝혔다.
이 여성이 사망함에 따라 부상자는 전날 대비 1명 줄어 196명(중상 31명, 경상 165명)이 됐다. 그중 10명이 아직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 가운데 내국인 130명과 외국인 24명의 발인과 송환이 마무리됐으며 외국인 2명이 송환 대기 중이다.
한편, 정부는 이태원 참사 수습을 위해 중대본을 가동하고 있으며 참사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라 참사 희생자와 부상자들에게는 구호금 등이 지급됐다. 이외에도 정부는 피해자들을 위한 심리상담, 장례절차 안내, 유실물 전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는 또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범정부 TF(태스크포스)’를 발족하고 이날부터는 '2022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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