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무부 "동선 추적···재발 방지 회의할 것"
[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태국에서 전세기를 타고 무안국제공항으로 입국한 관광객 12명이 출국하지 않고 연락 두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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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안국제공항. [자료사진] |
6일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와 법무부(장관 한동훈)에 따르면 174명의 관광객이 지난 3일 태국 방콕을 출발해 전세기를 타고 무안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들은 3일부터 5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관광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5일 출국에 앞서 174명 중 12명이 귀국 항공편을 타지 않고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태국에서 오는 전세기 운항은 전남도가 관광 설명회를 통해 맺은 전세기 여행상품 업무협약에 따라 진행된 것이다.
당시 전남도는 3월말까지 방콕에서 2400여명이 전세기를 타고 입국하는 협약을 했었다.
이후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3박4일의 일정으로 170여명이 방콕발 전세기를 타고 1차 입국 후 출국했다. 이번이 2차 전세기 입항이다.
현재 태국은 우리나라와 사증면제협정이 적용돼 비자 없이 최장 90일 동안 체류가 가능하다.
이같은 상황에 전남도는 관광객을 모집할 때 사전 심사를 철저히 하는 방안 등을 현지에 당부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1차 모집은 문제없이 모두 귀국했지만 2차 여행객 중 일부가 이탈하는 문제가 발생했"며 "전세기 입항을 모집하는 여행사에 사전 심사를 철저히 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탈이 발생할 경우 동선 등을 추적하고 있다"며 "전남도와 관광공사,여행사 등 관련 기관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회의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